ASF·AI 검출 지속, 가축방역 비상

ASF·AI 검출 지속, 가축방역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우려에 축산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농가와 지자체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려습니다 특히 AI는 국내·외 발생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국내에선 지난달 25일과 28일 충남 천안 봉강천과 경기 용인 청미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다행히 지난달 전북 군산 만경강과 경기 양주 상패천에서 채취한 AI 항원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고, 고창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은 지난 2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선, 네덜란드가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정부는 네덜란드산 닭, 오리 등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발생 추이를 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후, 보통 20일 이내 사육가축에서 발병했기 때문에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도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철새가 도래한다는 점을 들어 엄중하고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강원 화천 일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면서 양돈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에 놓였습니다 당초 11월 초로 예상됐던 ASF 희생농가 재입식 진행도 현재로선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농가와 지자체들은 ASF와 AI 확산을 막는게 최우선 과제인 만큼, 민관이 협력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농가들에게 축산 내·외부 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를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