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SF 확산위기 고조…축산업계 사활 건 ‘총력 대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광역울타리 바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가축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차단방역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에 축산업계가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1일 경북 상주의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사환축이 신고됐습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란계 18만8,000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하루 300마리 이상의 닭이 폐사하고 사료섭취 감소 등 의심증상이 발견돼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정밀검사 결과와 고병원성 여부는 2일에서 4일 사이 나올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하는 한편,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 스탠드스틸을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농장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국 가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용인 청미천과 전북 부안 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중수본과 각 지자체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방역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협도 AI 차단방역을 위해 범농협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농협은 10월부터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650여대를 동원해 매일 촘촘한 방역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철새도래지 120곳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무인헬기 5대 등을 투입하고 주변 가금농가에 생석회와 소독약, 방역복 등을 긴급지원 했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AI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축산업계를 바짝 긴장시키는 건 AI만이 아닙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경기 가평의 멧돼지에서 검출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견지점이 최남단 광역울타리에서 남쪽으로 1 5km 떨어진 곳이라, 축산농가들 사이에선 정부 방역대가 뚫린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환경부는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양돈농가 밀집지역과 확산위험이 큰 지역에 광역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고, 최남단 광역울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설치한 광역울타리 바깥으로 야생멧돼지가 나가지 못하게 위해섭니다 한번 발생하면 축산업계가 초토화될 수 있는 가축전염병 축산업계는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방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