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턴' 박주영 등번호 91번...마음은 10번 / YTN
[앵커] 7년 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온 박주영 선수가 공식 입단식을 통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축구계에서 생소한 등번호 91번을 달았는데 알고 보면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이 등번호 91번이 새겨진 FC서울 유니폼을 받아듭니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이미 다른 선수가 달고 있어 우회적으로 10번을 표현한 것입니다 9에 1을 더해 10번이 된다는 의미인데 박주영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박주영, FC서울 공격수] "제가 왔다고 K리그 흥행이 될까요? 재미 있게 뛰는 모습 감독님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중이나 서포터가 많을까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주영은 2011년 아스널 이적 이후 4년 동안 4팀을 전전하며 6골에 그쳤습니다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국내 복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인터뷰:박주영, FC서울 공격수] "뛸 날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는 거 같지 않아요 이제는 팬 분들께 추억이나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국내 복귀를 주저하던 박주영의 마음을 돌린 최용수 감독은 공인으로서 팬과 미디어에 좀 더 친화적인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최용수, FC서울 감독] "(박주영이 보인) 팬과의 접근성, 그리고 미디어와의 관계는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입단했으니까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가져가면서 " 박주영은 전 소속팀 사우디 알 샤밥과의 계약을 정리하고 다음 달 복귀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주영, FC서울 공격수] "K리그가 절대 외국이랑 그렇게 차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쟁력 있는 K리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빨리 찾아야겠죠 " 기대와 우려 속에 박주영은 7년 만에 돌아온 K리그에서 부활을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