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서서히 지는 2015년 마지막 태양 / YTN
[앵커] 해넘이 명소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바닷바람이 드세고 날도 춥지만, 사람들은 2015년 을미년 마지막 지는 해를 보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해 변산반도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변산반도 일몰은 5시 29분이라는데, 지금쯤이면 수평선과 해가 가까워졌겠군요 [기자] 제 뒤를 보시면 섬 사이로 2015년 을미년 마지막 해가 서서히 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붉은 석양까지 서해를 감싸고 해는 점점 수평선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올해 마지막 해가 이곳 변산반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은데요 마치 2015년 고생 많았다는 말을 건네듯 해는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변산반도의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29분입니다 지금 시각이 약 5시 25분이니까 약 2~3분 뒤면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건데요 이른 시간부터 이곳에는 을미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올 한 해 기쁜 일도 신나는 일도 때로는 슬프고 힘든 날들도 많았겠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습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2015년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다독이며 올 한해도 수고했고 내년에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고 덕담도 나누고 있습니다 또 지는 해를 배경으로 올 한해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2015년은 아름답게 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이곳 전북지역에는 날씨가 흐리고 해무까지 껴 해넘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후부터 날이 개면서 구름 사이로 2015년 마지막 해가 서서히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다 사이로 떨어지는 올해 마지막 해가 한 해 동안 힘들고 지쳤던 모두의 마음을 달래고 치유해주기를 기원해봅니다 이곳에서는 해넘이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물놀이 공연과 소원 등을 다는 행사,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됐습니다 아름다운 서해의 해넘이 보시면서 을미년 마무리 잘하시고 병신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