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뷔 [오현주 앵커의 생각]
제가 더이상 전하지 않길 바라는 뉴스를 꼽으라면, 성폭력 관련 뉴스입니다 특히 권력형 성범죄는 참 거북합니다 은폐, 축소, 회유가 뒤따르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 SNS에 '반성할 줄 모르는 괴물' '믿었던 선배가 잔인한 악마'라며 2차 고통을 호소했더군요 데자뷔를 느꼈습니다 지난해 고 박원순 서울 시장 성폭력 피해자도 '잘못을 인정하고 2차 가해를 멈추라'고 외쳤습니다 피해 호소인이란 표현을 썼던 게 대표적이었죠 선거를 앞두고 고개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 역시, 데자뷔였습니다 반성 없는 사과의 결과는 도돌이표입니다 이번 사과는 과연 다를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겠지요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