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5주일🕯 (2.7)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마르1,34) '우리의 기쁨이요 희망이신 주님!'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우리에게 '복음인 기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루카복음 4장 18절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처럼, 가난한 이들과 잡혀간 이들과 눈먼 이들과 억압받는 이들에게 '기쁨과 자유와 해방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쁨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자유와 해방 안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마르1,3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안주하지 않으시면서 계속해서 '더 낮은 곳'을 찾아가셨고,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셨습니다 언제나 더 낮은 곳을 향해 있는 마음과 그곳이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의 땅이 되게 하는 것', 곧 '하느님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실행해야 할 소명, 곧 교회의 소명이요, 그리스도인의 소명입니다 오늘 제2독서인 코린토1서 9장 16-19절과 22-23절에서 사도 바오로는 '복음 선포는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이고, 행복에 이르게 하는 길이며, 어떻게 해서라도 그 소명을 이루고자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다 '고 고백합니다 오늘 제1독서는 욥이 겪는 고통과 고통 속에서 주님께 드리는 탄원기도입니다 욥은 고통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우리의 기쁨이요 희망이신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그 간절한 매달림이 결국 욥을 구원하였고, 이전보다 더 큰 축복속에서 살게 했습니다 오늘도 나의 마음이 우리의 기쁨이요 희망이신 주님께로 향해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 그리고 예수님과 사도 바오로처럼 모두의 구원을 애쓰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1코린9,19) /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