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채솟값 폭등’...원산지 둔갑 우려 더 커져 / KBS  2022.08.29.

추석 앞두고 ‘채솟값 폭등’...원산지 둔갑 우려 더 커져 / KBS 2022.08.29.

추석을 앞두고 제사용품과 음식 장만, 어디서 뭘 살지 고민들 하실 텐데요 올해는 채솟값이 크게 올라 원산지 허위 표시가 더욱 우려됩니다 배수현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으로 붐비는 광주의 한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단속 공무원이 고사리 절단면을 살피더니, 금세 중국산으로 판별합니다 ["(봐주세요 어쩌겠어요 ) 봐줄 사안이 아닙니다 "] 이웃 가게도 중국산 고사리를 국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이 고사리 원산지는 어디에요? (중국산 ) 그런데 원산지 표시는 국산이라고 하셨는데요 "] [김서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부 주무관 : "중국산 고사리 같은 경우에는 보통 낫으로 수확을 하기 때문에 절단면이 굉장히 날카롭고요 국내산 같은 경우에는 손으로 뜯는 수확 상태가 많다 보니까 절단면이 굉장히 뭉툭하고 고르지가 않습니다 "] 지난 17일부터 집중 단속 결과, 광주·전남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9건이 적발됐습니다 주로 중국산 채소가 국산으로 둔갑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배추와 양파, 마늘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산지 둔갑이 늘어날 걸로 보고 수급 안정 대책 대상인 14개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양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부 팀장 : "거짓표시·허위표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수사를 해서 검찰에 송치를 하고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 최근 5년간 추석을 앞둔 집중 단속 기간에 적발된 광주·전남 지역의 원산지 표시 위반은 총 2백 90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원산지 #중국산 #채솟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