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 ‘함박웃음’…그래도 오늘은 어린이날 / KBS뉴스(News)
오늘(5일)은 아흔 여덟번 째 어린이 날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행사도 많지 않고, 나들이도 조심스러웠지만 마스크도 아이들의 웃음을 감출 순 없죠 박진수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흐린 날씨에 답답한 마스크까지 하지만 눈가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입니다 이리저리 흩어지는 비눗방울과 코끼리 아저씨는 쳐다보기만 해도 신이 납니다 [황다은·황종훈/서울 광진구 : "동물 봤고요, 잔디밭에서 놀았어요 부메랑 날리고요 "] 마음껏 잔디밭을 뛰어다닙니다 아빠도 함께 신이 났습니다 ["아빠 봐 아빠 "] 만화 속 주인공과 사진을 찍을 땐 기쁜 마음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마음에 드는 풍선을 고르고… 그리고 가장 신이 나는 건 역시 손에 받아든 선물입니다 [송다민·송윤민/서울 성북구 : "(뭐가 제일 좋아요?) 선물 받는 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지만, 오늘 하루 하고 싶은 일이 아직 한 가득입니다 [김태연/경기 고양시 : "조금 이따가 점심에 맛있는 걸 먹을 생각하니 진짜 기대돼요 "] 그리고 큰 꿈도 무럭무럭 커갑니다 [김태연/경기 고양시 : "저 꿈이요? 기자를 하고 싶어요 (기자요?) "] [김다온·김상완/경기 고양시 : "(꿈이 뭐예요?) 자동차 운전자 (자동차) "] 그리고 또 한 가지 올해는 모두들 너무도 기다리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김도영/서울 서대문구 : "(학교) 가고 싶어요 (왜 가고 싶어요?)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 마스크를 쓴 채 맞은 98번째 어린이날, 하지만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는 언제나 그랬듯 빛났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