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도로 꺼리는 '획성기 방송'...방식과 내용은? / YTN
[앵커] 북한 측은 그동안 대북 확성기방송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대북 확성기방송은 어떻게 전달되고 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확성기방송은 50여 년 전인 196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청취 대상은 휴전선 인근의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입니다 출력을 최대로 높일 경우 낮에는 10㎞, 밤에는 20㎞ 이상 방송 내용이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이런 까닭에 북한은 대북 확성기방송을 극도로 꺼려왔고 우리에게는 매우 유용한 심리전 수단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 도발 직후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인근 11곳에서 확성기방송을 하루 8시간씩 실시했습니다 방송 내용은 주로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 북한 정권 내부 소식 등이 많습니다 여기에 아이돌 가수의 최신 인기가요와 지구촌 소식, 날씨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방송을 들은 북한군 병사들이 충격을 받고 동요가 나타나면 체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북 확성기방송으로 북한 지도부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