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림사, 호주에 소림촌 건설…문어발 확장 가속
中소림사, 호주에 소림촌 건설…문어발 확장 가속 [앵커] 중국 무술의 발원지 소림사가 호주에 쿵후 학원과 호텔 등을 갖춘 소림촌 건설에 나섰습니다 약국, 모바일 게임 등으로 돈맛을 본 소림사가 문어발 확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소림사가 호주 동남부 숄헤이븐시에 소림촌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의도의 1 5배 면적에 제2의 소림사를 비롯해 쿵후 학원, 호텔,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땅값으로 약 36억원을 지불했으며, 건설비로 3천300여억원이 투입됩니다 소림사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 분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에 또다른 소림사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림사는 지난 1999년 미국 MBA 출신 스융신이 주지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융신 / 소림사 주지] "소림사의 자회사들은 합법입니다 (이익 추구가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 소림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00만원이 넘는 무술비법서를 팔고 있고 모바일 게임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소림사가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호주에서도 소림촌이 절을 세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