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 재출석…오후 ‘드루킹’과 대질 계획 / KBS뉴스(News)
드루킹 특검팀이 오늘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18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 이후 사흘 만의 재소환인데요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김경수 지사가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특검에 출석했나요? 기자] 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했는데요, 김 지사는 지난 6일,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실에 몰린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2차 조사에 임하는 심경을 밝힌 김 지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수/경남도지사 :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하루 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굳이 드루킹에게 자문을 요청한 이유가 뭡니까?) 국민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 수렴하는 건 정치인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 김 지사는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영사 등을 제안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안한 적이 없다"며 단호한 어조로 선을 그었습니다 네, 특검은 오후에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대질 조사를 위해선 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오후 2시, 드루킹에게 소환 통보를 했는데요 김 지사와 드루킹 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대질 신문을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양측이 대질신문을 거부하지 않으면 대질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질 신문이 이뤄질 경우,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댓글 조작 활동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김 지사가 지난 6 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대가로 드루킹 측에 센다이 영사 자리 등을 제안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가 사실상 김 지사에 대한 마지막 조사로 판단한 만큼, 수사는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