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국'이자 '기회의 땅'.. 인도 시장의 장점·단점은? / OBS 뉴스오늘

'인구 대국'이자 '기회의 땅'.. 인도 시장의 장점·단점은? / OBS 뉴스오늘

【앵커】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와 함께하는 '글로벌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로 가볼텐데요 어떤 소식을 준비했는지 무역보험공사 뉴델리 지사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진 지사장님 나와계시죠?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동진입니다 【앵커】 우선 인도하면 인구 대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된다고요? 【리포터】 지난 4월 유엔은 올해 중 인도 인구가 14억2천860만 명에 이르며 중국 인구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는 정부 주도의 경제부흥 정책 덕분에 6~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왔습니다 인구가 많은 만큼 민간 소비시장 규모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구 중 30대 청년층 비중이 높고, 인건비가 저렴해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젊은 사람이 많은 인구 대국이 된 만큼 전 세계는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죠? 【리포터】 미국과의 갈등으로 중국 내 사업이 불안정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전 세계 공급망 지형도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풍부한 젊은 인력, 저렴한 인건비, 탄탄한 내수 수요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게끔 하는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IT와 화학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들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곳곳에 활발하게 진출 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완성차 기업도 이곳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인도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자동차 수출에 대해 말씀을 주셨는데, 인도 자동차 시장에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리포터】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꼽힐 만큼 규모가 큽니다 2019년 이후 이곳 시장에서 팔리는 자동차 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무려 389만 대가 팔렸습니다 주목할 점은 인구 1천 명당 차량 보급 대수가 32대에 불과해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점입니다 실제 인도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로,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서욱 / 현대코퍼레이션 주재원: 현대차에 밀려 업계 3위를 유지하던 인도 토종 브랜드 타타모터스는 성공적인 해치백 알토즈 및 소형 SUV를 출시하며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초 인도를 방문해 현지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앵커】 인도 시장만의 매력이 있지만 현지에서 사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인도 시장의 단점으론 노동자들의 숙련도가 낮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 등 규제 장벽이 높고, 지방마다 조세제도가 다르다는 점도 애로사항에 속합니다 따라서 인도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진출 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고 할 때 참고할 만한 것들이 더 있을까요? 【리포터】 인도는 체면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비즈니스에서도 직접적인 거절의 표현을 자제합니다 따라서 '확인해보겠다'거나 '검토해보겠다' 혹은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인도인들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합니다 다시 한 번 그 의중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나 인도 국민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스포츠 '크리켓'은 인도인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주제니 관심을 가져두는 게 좋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도, 이해하면 할수록 기회가 보이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인도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뉴델리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사장님 고맙습니다 #인도 #시장 #장점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