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고의사고 보험사기…"경찰에 신고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끊이지 않는 고의사고 보험사기…"경찰에 신고해야" [앵커]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는 자동차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대상으로 경찰 신고를 꺼리게 만드는 수법인데요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차선을 바꾸는 차를 향해 뒤따르던 차가 속도를 높여 추돌합니다 고의로 추돌한 차량에는 4년간 45번에 걸쳐 1억 8,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타고 있었습니다 우회전한 차에 갑자기 끼어들어 추돌하는 차량, 조수석에서 아기를 안은 여성이 나오고 남편인 듯한 운전자가 나타납니다 이 부부는 이 수법으로 27차례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2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고의사고 보험사기는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진로변경 등 상대방 과실이 높은 차량을 노려 사고 차량 수리 전 보험 수리비를 현금으로 선지급 받는 '미수선 수리비'를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입 외제차는 한번 사고로도 고액의 수리비가 나오는데 민법 394조의 금전 배상 원칙에 따라 미수선 수리비 지급이 가능합니다 이중청구 등의 문제로 실제 수리에만 수리비 지급을 하도록 약관이 개정됐지만 사고 상대방이 있는 대물 배상이나 쌍방 과실은 미수선 수리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용희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보험사도 (외제차)부품을 구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가져와야 하는 비용이 들고요 미수선 수리비를 지급하는 게 이익이 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미수선 수리비가 쉽게 나가고…" 이에 경찰은 고의사고가 의심된다면 본인 과실을 떠나 신고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험범죄신고센터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도 보험사기 신고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