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 농촌지역 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2015/01/28 16:22:20 작성자 : 조동진 ◀ANC▶ 과거 새마을운동으로 지어진 슬레이트 지붕이 농촌지역에는 아직도 많은데요 정부는 슬레이트 지붕이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며 철거에 나서고 있지만 철거비용만 지원하고 복구비용은 없어 작업은 지지부진합니다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 내고 깔끔하게 지붕을 복구한 안동시 임하면의 한 주택이 마치 새 집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로 인근의 한 주택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지은지 오래돼 개량 복구작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처럼 경북도내에는 아직도 슬레이트 지붕이 주택과 축사,창고 등 19만동이 넘습니다 (s u) 슬레이트 지붕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돼 있어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철거와 폐석면 처리비용으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철거비는 지원되지만 철거를 하면 다시 지붕을 얹어야 하는 복구 비용 부담때문에 주민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임갑로 -안동시 임하면- "정부에서 철거비용을 지원하는데 이왕 해줄것 같으면 농촌사정 반영해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복구비용) 계획을 수립해주든지 " 취약계층에는 지붕개량비가 지원되지만 일반 가구까지는 형평성의 문제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학모 담당 -안동시 청소과- " 취약계층에 대해 가구당 5백만원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 가구는 지원없이 현재 자부담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가 올해부터 철거비용뿐만 아니라 복구비용도 가구당 154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한것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경북도내 슬레이트 지붕 가구 14만 3천동 가운데 현재까지 철거된 것은 6천 5백가구로 4 5%에 불과합니다 정부 역시 10년 계획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 건강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