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위조해 '12억 쇼핑'한 외국인 일당 검거 / YTN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신용카드를 무단복제 사용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일들이 요즘 늘고 있죠 그런데 이번 사건은 피의자가 외국인입니다 심지어 국내도 아닌 해외카드를 위조해 국내에 들여와서 백화점 등지에서 고가의 물품을 마구 구입한 것인데요 오늘의 사건 사고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신용카드 복제사건,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인데 이번에는 외국인이 이런 범죄를 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말레이지아인이 여성이 포함된, 원래 총책은 말레이시아에 있고요 3명이 위조된 카드를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특급 호텔에 숙박을 하면서 서울 시내 면세점이나 백화점을 다니면서 위조된 카드로 물건을 구입을 해서, 원래 카드깡으로 하려고 했던 건데 서울국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잘했습니다 그래서 197회 12억 5000만원의 상당을 위조카드로 사용을 해서 물품을 구입한 사안이죠 [앵커] 그래서 사용한 금액이 12억 5000만원이나 된다고 하고요 이 가운데 실제 승인된 게 1억 8000만원 주로 고가의 명품들, 명품시계나 가방, 이런 것들을 구입을 해서 해외로 밀반출하려고 했던 것인데 그런데 이렇게 12억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할 정도로 적발이 안 됐다는 것도 의아하네요 [인터뷰] 사실 50만원 이상 신용카드는 예전 같은 경우에는 신분증을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50만원 이상 사용을 해도 신분을 확인하지 않는 그런 맹점을 파악을 하고 들어온 것인데 사실 이 신용카드 사용을 할 때 두 번, 세 번 승인 거절이 나서 또 다른 신용카드를 내밀 때 의심을 해야 되거든요 또 고가, 이불, 시계 같은 것을 4000만원 상당을 구입을 했는데 승인이 떨어졌어요 이런 상태로 해서 굉장히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의심을 전혀 안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말레이시아 여성이나 관련자들은 본인의 진짜 여권을 제시를 하니까 믿기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승인 거절이 나거나 아니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특히 외국인 같은 경우에는 1차 의심을 해야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50만원 이상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서 최근에 신분확인제도가 없어진 점을 악용한 사건이라고 볼 수가 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