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지 말라! (창 9:18-21, 24-25) [창세기출근길묵상10]
일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지 말라! (창세기 9:18-21, 24-25) 1 생각거리 탈무드에 노아와 포도주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노아가 포도를 재배할 때 사탄이 와서 포도나무의 용도에 대해 물었습니다 노아가 대답했습니다 “맛 좋은 포도 열매입니다 먹을 수도 있고 술로 만들어 사람을 기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그러자 사탄은 노아에게 동업을 제의했고 노아가 허락했습니다 사탄은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차례로 죽여서 그 피를 포도나무에 거름으로 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엔 양처럼 순했다가 포도주를 조금 마시면 사자처럼 용감해집니다 많이 마시면 돼지처럼 탐욕스러워지고 취하면 원숭이처럼 춤추며 정신 못차린다고 합니다 2 오늘의 말씀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창세기 9:18-21, 24-25) 3 말씀 묵상 1) 새로운 창세기와 일의 열매(18-20절) 노아는 타락한 인류가 멸망 당한 대홍수 사건 후에 두 번째 ‘창세기’를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이 새로운 인류를 시작한 주역이었습니다 또한 노아는 다시금 농사를 시작하고 수확해 하나님의 복을 경험했습니다 홍수로 죽은 사람과 동물의 사체 그리고 온갖 쓰레기가 땅을 덮고 있었겠지요 그런데도 감사하게 농사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노아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섰던 감격을 기억해 보십시오 2) 하나님의 복을 저주의 씨앗으로 삼으니…(21-27절) 그런데 노아는 하나님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었습니다 일단 시작의 책 창세기에 포도주의 창시자는 노아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포도주에 취해 정신을 잃은 노아는 장막 안에서 벌거벗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적 방종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둘째 아들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리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셈과 야벳은 조심스럽게 뒷걸음으로 장막에 들어가 아버지의 알몸을 가려드렸습니다 방주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의 무지개를 그들이 보았습니다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감격이 무색해졌습니다 술에서 깨어나 자초지종을 확인한 노아가 둘째 아들 함을 저주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복이 방종과 무례로 저주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타락만큼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이후 노아의 후손들은 증오와 차별, 학대와 폭력, 전쟁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이고 하나님과 동행했던(6:9) 노아가 이렇게도 도덕적으로 실패하고 영적 수치의 나락으로 떨어지다니요! 잠언 기자의 적절한 말씀이 노아의 실패로 우리에게도 교훈합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잠 11:2상),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잠 15:25상) 4 실천거리 제가 하는 일이 저 자신과 사람들에게 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아의 타락도 남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공하는 일이 있고 좋은 일이 많아도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잠언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5 일터의 기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안정과 풍요에 감사합니다 주신 복에 취해 교만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소서 일하다가 하는 실수나 방종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도해 주소서 복 주신 저의 일이 저주가 되지 않도록 주님이 지켜주소서 이 영상에 사용된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 [출근길 묵상 365] 2021년 1월 10일 묵상은 [일터에서 만난 하나님] (원용일 지음, 작은행복 펴냄)의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