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이산가족 상봉 종료...속초 귀환 / YTN
[앵커] 65년을 기다려 온 이산가족들에게 2박 3일은 너무도 짧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마저 끝나고 이산가족들은 현재 우리 측 출입 관리사무소를 지나 속초로 귀환하고 있는데요 1차 상봉단은 이곳에서 해산해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2차 상봉단이 속초로 집결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이산상봉단 버스가 돌아왔나요? [기자] 이산가족을 태운 버스는 현재 우리 측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지나 처음 집결지인 이곳 속초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워낙 고령이다 보니 2명의 상봉자가 현재 버스 대신 구급차에 타고 있지만, 애초 우려했던 것처럼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1차 상봉자들은 이곳에 도착하면 동반 가족이 있는 경우 곧바로 해산합니다 또 가족이 없는 경우는 안내원 동행과 안내를 받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65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린 이산가족들이지만 그 한을 푸는데 허락된 시간은 불과 2박 3일간, 단 12시간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오늘 작별 상봉은 오늘 오전 2시간 동안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뤄졌는데요 작별 현장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이별을 안타까워하는 이산가족들의 눈물과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가 간절한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모레부터는 2차 상봉이 시작되죠? [기자] 1차 상봉에 이은 2차 상봉은 모레부터 시작됩니다 2차 상봉은 1차 상봉과 반대로 우리 측에서 선정된 아흔(90) 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아 만나는 방식입니다 이산가족들은 가족을 만나기 하루 전인 내일 속초 숙소에 집결한 뒤 이산가족 등록을 하고 방북 교육을 받습니다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 측 2차 방문단은 모레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오후 금강산에 도착합니다 이후 남북 이산가족들은 1차 상봉처럼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모두 여섯 차례 12시간 동안 만남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YTN 지환[haj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