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北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브라질 리우 도착
최룡해 北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브라질 리우 도착 [앵커] 북한의 '실세'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조금 전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입국했습니다 최 부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우리 시간으로 저녁 8시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출국해 중국 베이징과 쿠바를 거쳐 오늘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한 뒤, 국내선으로 환승해 리우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인 W호텔로 이동한 최 부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뒤 모레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 부위원장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데요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에 처음 방문한 최 부위원장은 브라질에 1주일 가량 머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9개 종목, 31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최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하고 격려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스포츠광'으로 불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체육 분야에 대대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에,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거둔 20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부위원장의 이번 리우 방문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경제·외교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스포츠 외교를 통한 고립 탈피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