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업자 두 달 연속 만 명 이하…청년실업률 10% / KBS뉴스(News)
오늘(12일) 첫 소식은 정부가 발표한 8 월 고용동향입니다 지난 8월 신규 취업자수는 3천 명 수준으로 두 달 연속 만 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반면 실업률은 4% 로 8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청년 실업률은 10 % 를 기록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숙박업소는 지난해부터 종업원을 줄이기 시작해 지금은 가족들이 나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사장/음성변조 : "총 14명 정도 있다가 주방팀부터 서서히 줄이기 시작해서 지금 10명으로 다시 뽑을 여력이 없다 보니까 저희 와이프까지도 일을 하게 되고 "] 지난달 숙박·음식점업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7만 9천 개 서비스업 전체로는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구조조정의 영향을 버티지 못한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취업자는 3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7월의 5천 명보다 더 줄어들었는데,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입니다 연령대를 보면, 40대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60세 이상은 비교적 크게 늘었습니다 실업자 수도 크게 늘면서 8월 기준 실업률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2천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10%로 치솟았습니다 젊은층이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의 일자리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그만큼 노동 수요가 따라 주지 못하는 과정에서의 어떤 미스매치(불일치)가 발생했고 경기적인 영향에 의한 청년 실업률 상승이 아닌가 "] 고용시장 상황이 좀체 풀리질 않으면서, 정부의 올해 고용 목표치 18만 명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