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 17년 만에 ‘최악’…3달 연속 ‘100만 실업자’ / KBS뉴스(News)

3월 실업률 17년 만에 ‘최악’…3달 연속 ‘100만 실업자’ / KBS뉴스(News)

취업자 증가 폭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지난달, 3월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가 석 달 연속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지난달 실업률은 4 5%, 3월 기준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월만 해도 30만 명을 넘어서며, 풀리는 듯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도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갇혀버렸습니다 주요 구직층인 청년층 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조선 등 기업의 구조조정, 그리고 건설업 불황까지 겹친 탓입니다 정부는 최저임금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경기적인 부분, 관광객 감소라든지 이런 영향들이 음식 숙박업의 전체 영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계속되면서 청년 실업률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1%를 넘어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최경수/부장/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 : "대학교 졸업생 수는 금년도와 내년도가 피크이므로 청년 취업의 어려운 사정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실업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생이 69만 명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무려 24%, 청년 실업률의 2배가 넘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