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 7만 명대 그쳐…청년실업률 10.5% ‘최고’ / KBS뉴스(News)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는 10만 명 밑으로 추락하며 더 악화됐습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오늘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706만 4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7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석 달 연속 이어오던 신규 취업자 1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신규 취업자가 1만 명 줄어들었던 2010년 1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7만 9천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고, 고용률은 61 3%로 1년 전보다 0 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실업자는 112만 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6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 4%포인트 늘어난 4%를 나타냈습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4 1%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청년실업률은 10 5%로 1년 전보다 1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공무원 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관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혁신, 재정·세제 지원, 노동시장 구조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