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총무원장 선거 D-1...막판 총력전
[앵커멘트] 한국 불교의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류기완 기잡니다 [리포트]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가 내일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막바지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호 1번 설정 스님 선거대책본부는 후보에게 제기된 범계 의혹 등에 대해서 근거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하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호 2번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언론을 대상으로 종책 브리핑을 갖고, 수행과 전법, 문화 분야 등의 종책 공약을 홍보하는데 주력하면서 종책 선거 분위기를 만들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호 3번 혜총 스님은 청정 수행 가풍과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강조하면서 선거 막판, 표심을 파고드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서트] 혜총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소납 혜총은 조계종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꼭 만들겠습니다 ]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각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정 스님 측은 수불 스님 측의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성화 스님 / 기호 1번 설정 스님 캠프 홍보기획단 [금권 선거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금권 선거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은 종단의 근간마저 흔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이에 대해 수불 스님 측은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면서 교구본사의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 과정이 일부 공정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정산 스님 / 기호 2번 수불 스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여러 교구에서 심각한 위반 행위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단 자격에 문제없음, 내지 부분적으로 자격 없음을 인정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에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다 ] 3명의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까지 지지세 확산을 위한 총력전을 이어나간 뒤 오늘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중앙 종회의원 81명과 각 교구 선거인단 2백38명을 합쳐 모두 3백19명의 선거인단은 내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치러지는 총무원장 선거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 불교의 차기 지도자로 누가 선택을 받을지 내일 투표 결과에 종단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류기완 기자 midusrrr@naver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