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다리' 두고 사라진 중국인...인천항, 또 뚫렸다 / YTN
[앵커] 얼마 전 선원 두 명이 잇따라 밀입국하며 보안에 구멍이 뚫렸던 인천항에서 오늘 새벽 중국인 선원이 또다시 밀입국했습니다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밀입국한 선원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오늘 새벽 인천항에서 밀입국한 선원은 중국인으로 83년생 남성입니다 사건은 오늘 새벽 1시쯤 발생했는데요 이 남성은 인천 내항 연안의 출입문 쪽 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새벽 6시 반쯤 다른 중국인 선원 15명과 함께 배를 타고 인천항에 들어왔는데요 인천항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사다리를 직접 들고 와서 울타리에 갖다 댄 뒤 울타리를 넘어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CCTV가 비추고 있었지만 밀입국하는 장면을 직원이 잡아내지 못했고, 이후에 울타리 근처를 순찰하던 직원이 사다리를 발견해 뒤늦게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이 남성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중국인 선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도 인천항에서 선원들이 잇따라 밀입국했는데요 아직도 잡지 못한 상황이죠? [기자] 지난달, 중국과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이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을 감행했습니다 선원명부 외 단서도 없어서 행방은 물론 국내 체류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수사 주체인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뒤늦게 경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듯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아직도 밀입국한 선원들의 행방은 물론 단서도 찾지 못해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뒤늦게 관련 11개 기관과 함께 인천항의 보안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에 들어갔는데요 합동점검에 들어가기가 무색하게 또다시 보안에 구멍에 뚫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