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출입문 뜯고 밀입국' 중국인 2명 검거 / YTN

[앵커] 지난 21일 새벽 인천공항 출국장 출입문을 뜯고 밀입국한 중국인 남녀 2명이 오늘 오후(25일) 붙잡혔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IS 등 테러범의 국내 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공항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밀입국한 중국인 남녀 2명이 붙잡혔다면서요? [기자]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늘 오후 충남 천안에서 밀입국한 중국인 남녀 2명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1일 밀입국 이후 나흘 만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 주체가 출입국관리사무소이기 때문에 검거 사실 외에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밀입국 경위는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전해주시고요 앞서 이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방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죠?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은 지난 21일 새벽 1시 25분쯤 밀입국했습니다 공항 3층 출국장 내 탑승객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31살 P 씨와 31살 H 씨입니다 이들은 잠겨 있던 문의 나사를 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오는 문을 열고 몰래 나간 겁니다 당시 출입문 근처엔 사설 보안업체 직원 1명이 있었지만, 밀입국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은 지난 19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를 출발해 20일 저녁 7시 31분 인천공항 2층 입국장에 도착했습니다 하루 뒤인 21일 저녁 8시 17분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입국심사장으로 갔다가 환승객이란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자 3층 출국장으로 간 뒤 문을 뜯고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출입문을 뜯고 밀입국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의도를 갖고 입국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YTN 강진원[jin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