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측근 이용기 재소환…'리스트 8인' 조사 가시권

成측근 이용기 재소환…'리스트 8인' 조사 가시권

成측근 이용기 재소환…'리스트 8인' 조사 가시권 [앵커]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새벽에 집으로 보냈던 성 전 회장의 전 수행비서 이용기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리스트 8인' 소환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서울고등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진원 기자 [기자] 네,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였던 이용기 씨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8시간 만에 재소환된 것입니다 취재진은 이 씨에게 비밀장부가 있는지 정치인들에게 돈을 줄 때 동행했는지 물었지만 이 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소환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모르겠다"면서 "조사를 받고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특별수사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 씨에게 금품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리스트 8인'의 개별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성 전 회장의 정치권 일정에 거의 빠짐 없이 동행한 만큼 당시 정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새벽 긴급 체포한 박준호 전 상무에 대해서는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7일 성 전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건넬 때 배달자 역할을 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재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리스트 8인' 가운데 첫 소환도 머지않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수사 과정에서 금품 제공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가 1순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