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daily] ★고아성★ 영화 '설국열차' 내한 공식 기자회견
[ 더보기, See more : , m tvdaily co kr ]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배우 고아성이 크리스 에반스와 연기호흡에 대해 전했다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내한 공식 기자회견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고아성은 "영화 캐스팅 단계에서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 됐다고 하자 그들의 유명한 영화들을 봤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믿기지 않았다 같이 일하면서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아성은 "국적 상관없이 행복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톱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고아성은 "대본 리딩 때 처음 크리스 에반스와 만나 프라하에서 저녁을 먹었다 첫인상이라기보다 소감으로 말하면 저분들과 한 프레임에 들어가게 된다는 생각에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들었던 걱정이 배우가 서로 연기를 할 때 대사 외에도 눈빛과 제스쳐 등 암묵적으로 주문 받는 것이 굉장히 많은데, 한국 배우와 연기할 때보다 부족하지 않을까 였다 틸다 스윈튼과는 아쉽게도 마주치는 장면이 없지만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한 장면이 있었다 그의 눈을 마주치고 연기했을 때 괜한 걱정을 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의 눈에 깊이 빠져들어서 연기를 했다 눈이 깊고 상대 배우를 잘 배려해 주더라 눈이 깊어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고 크리스 에반스와 연기호흡에 대해 전했다 영화 '괴물'에서 부녀 사이로 출연한 바 있는 송강호에 대해 고아성은 "워낙 어릴 때부터 봐왔던 위대한 선배님이다 두 작품 연속으로 아버지로 나온다 외국 배우들 사이에서 송강호와 함께 있으면 든든한 마음이 있었다 이걸 든든하다는 단어로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후배에게 언제나 든든함을 주는 배우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설국열차'는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으로 환영 받았던 CW-7 살포가 실패, 지상 모든 것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유일한 생명선인 열차에 사람들이 올라타고 이로부터 17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은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하며 적과 맞닥뜨린다 영화 '어벤져스' 등을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히어로로 익숙한 크리스 에반스가 꼬리칸의 반란을 이끄는 혁명 리더 커티스 역, 한국을 대표하는 송강호는 기차 안의 유일한 열쇠 전문가로 앞쪽 칸을 향해 가는 반란군의 전진에 필수적인 존재 남궁민수 역을 맡았다 또 에드 해리스는 열차의 절대자 윌포드 역, 틸다 스윈튼은 강렬한 외모 변신과 함께 열차의 2인자 메이슨으로 분했다 명배우 존 허트는 열차의 성자 길리엄 역, 옥타비아 스펜서가 꼬리칸 열혈 엄마 타냐로 변신한다 여기에 제이미 벨은 꼬리칸 반항아 에드가 역, 이완 브렘너는 꼬리칸의 힘없는 아빠 앤드류 역, '괴물'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던 고아성은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탑승한 다른 인물과 달리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 요나로 출연한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29일 내한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오는 31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영상 정선욱 기자 news@tvdaily co 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