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식 '합창' 유지 결정 / YTN (Yes! Top News)
[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이 5 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존의 합창 형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국론 분열을 이유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정치권과 시민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끝이지 않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에 대해 보훈처가 입장을 정리했군요? [기자]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의 합창 형식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5·18단체와 야권이 요구해온 제창 방식을 거부한 겁니다 보훈처는 5·18 기념식을 앞두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며 주말에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보훈처는 논의를 거듭한 결과 국론 분열 등의 우려가 크다며 기존의 합창 형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3당 원내대표들과의 회동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여부와 관련해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찾으라고 보훈처에 지시를 내렸습니다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지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식에 참석자들이 모두 부르는 제창 형식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기념식부터는 합창단이 부르고 원하는 참석자들이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야당과 5·18 단체들은 제창 방식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3당 원내 대표와의 회동 이후 이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가 여야 '협치'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훈처가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기념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