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100% 지원”…당정청, ‘민생 예산’ 처리 시동 / KBS뉴스(News)

“아동수당 100% 지원”…당정청, ‘민생 예산’ 처리 시동 / KBS뉴스(News)

국회가 내일부터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당정청이 지금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에게만 지급하던 아동수당을 모든 가정으로 확대, 지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일자리안정자금 등 다른 민생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아동수당을 현행 90%에서 100%까지 확대해 지급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제시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의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정청은 또 아동수당 지원 대상 확대와 함께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확대, 기초연금 조기 인상 등을 '가정행복 5대 예산'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또 공정거래법과 유통산업발전법 등 경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해 별도의 여야 민생법안 TF를 만들어 쟁점 법안들의 협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전체 예산을 설계한 첫 사례인 만큼 당은 야당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정부는 부처별로 국회 설득 작업을 실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번 예산안이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세금중독 예산이라며 면도날 검증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도 국민의 인식과 동떨어졌다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예산을 철저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놔 내일부터 본격화될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