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호우'로 확산 우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섯 달 만에 또 철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오염원 유입 가능성까지 제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철원의 한 돼지 농장 출입로 방역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출입 통제선 너머로 이동합니다 곧이어 돼지 매몰에 필요한 인력을 실은 대형버스가 진입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출하를 앞둔 돼지 21마리를 정밀 검사했더니, 3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브릿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된 농장 인근입니다 100미터 떨어진 곳부터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병 농장의 돼지 6천 8백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할 계획입니다 //또, 철원과 가까운 화천과 경기 포천, 연천 등 9곳의 관련 종사자와 차량에 이틀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발병 농장주와 가족 소유의 또 다른 농장 두 곳을 포함해, 반경 10킬로미터 안쪽 25개 농가를 감염 위험이 높은 '방역대'로 묶고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INT▶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1차, 2차 정밀검사를 계속 진행할 상황인데 검사를 더 진행해서 발생, 전파가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철원에 있는 돼지 농장만 61곳 강원도 돼지 농장의 30% 이상이 밀집한 철원에서는 사육 돼지에서 올해만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이 늘면서, 오염원 유입으로 인한 감염 확산 또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화INT▶[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가을, 겨울 건기 때보다 많은 물들이 내려오기 때문에 북쪽 돼지의 사채라든지 또 그 밖에 여러 원인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넘어올 개연성이 훨씬 높고 " 방역당국은 이르면 일주일 안으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한 초기 조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END▶ #아프리카돼지열병#ASF#철원#강원도#집중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