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받고 간첩 활동…현역 대위·민간인 구속기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트코인 받고 간첩 활동…현역 대위·민간인 구속기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트코인 받고 간첩 활동…현역 대위·민간인 구속기소 [앵커] 북한 해커의 지령을 받고 군사 정보를 빼돌린 현역 대위와 가상화폐거래소 대표가 오늘(28일) 간첩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북한에 포섭된 이들은 간첩 행위 대가로 거액의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트코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현역 대위와 가상화폐거래소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북한 해커의 지령을 받은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공모한 첫 간첩 혐의 사건입니다 A 대위 배후에는 B 대표가 있었습니다 B 대표는 6년 전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북한 공작원을 알게 됐고, 지난해 7월 이 공작원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장교에게 접근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A 대위를 포섭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B 대표와 A 대위는 북측으로부터 간첩 행위 대가로 각각 7억원, 4천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대위는 지난 1월에는 군 전장망 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로그인 자료 등을 촬영해 북한 해커에게 전송했습니다 A 대위는 B 대표가 보낸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를 영내에 반입하는 등 해킹을 사전 준비했습니다 북한 공작원은 텔레그램으로 따로 지령을 내렸는데, A 대위와 B 대표는 서로의 역할은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1월 A 대위에 대한 제보를 받아 수사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A 대위가 B 대표와 군 전장망 해킹을 준비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청 공조 수사, 국방부 검찰단의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기소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경찰과의 유기적 공조 수사를 통해 북한의 군 전장망 해킹 시도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 co kr) #현역장교간첩 #북한해커포섭 #비트코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