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폭발적 증가…"한국인 더 취약할 가능성"

메르스 폭발적 증가…"한국인 더 취약할 가능성"

메르스 폭발적 증가…"한국인 더 취약할 가능성" [앵커]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가 한국인이 메르스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또 정부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보는 각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는데 우려 섞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독일 본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크리스티안 드로슈텐은 한국의 경우처럼 환자 1명이 20명 넘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전례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메르스 담당자는 "첫 환자가 다른 계통의 바이러스를 보유했거나 한국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메르스에 걸리기 더 쉬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담당자도 부실한 초기 대처에 대한 지적은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강력한 전파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병원이 감염 통제 조치가 미흡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은 것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조금 더 광범위하게 긴밀 노출자를 정의했다면 특히 적어도 두번째 병원의 한 병동 전체를 긴밀 노출자로 삼았었더라면 지금처럼 막 퍼져나가지 않지 않았을까…" 해외 과학계까지 한국을 주시할 정도로 이번 메르스 사태의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