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QLED' 시대 앞당긴 과학자, 이창희 교수 / YTN 사이언스
[앵커]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등, 그리고 형광등을 사용하던 시기를 지나 21세기는 발광다이오드, 이른 바 'LED의 시대'로 불리는데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한 가지 재료만으로도 모든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QLED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국내 과학자가 QLED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QLED 연구로 이 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창희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7월, 이 달의 과학기술자 상을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인터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 연구는 제 연구실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차국헌교수님 연구실, 화학부 이성훈교수님 연구실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되었는데, 우리 연구팀 전체에 주신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연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국헌교수님, 이성훈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제 지도를 잘 따라주고 열심히 연구를 해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실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 즉 'QLED'에 대해서 연구하고 계신데요 LED, OLED는 익숙한데 QLED는 아직 생소한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QLED'’가 무엇인지 시청자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발광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 LED)는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기율표상에 3족과 5족 원소로 이루어진 GaAs, GaP, GaN와 같은 화합물 반도체로 LED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슈지 나카무라교수는 GaN 결정을 이용해서 청색 LED를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지요 발광재료로 유기반도체를 사용한 것을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라고 하며,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 휴대폰과 LG전자의 OLED TV에 사용되고 있지요 발광재료를 양자점(quantum dot, QD)으로 사용한 LED를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QLED)라고 말합니다 양자점은 화학적 합성으로 만들어지는 지름이 나노미터 (2~10 nm) 크기인 반도체 결정으로 같은 성분임에도 크기가 바뀌면 색깔이 바뀌는 특성이 있고 발광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