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나라 된것 같다"…남성 사라진 모스크바 경제도 휘청 / 연합뉴스 (Yonhapnews)

"여성들 나라 된것 같다"…남성 사라진 모스크바 경제도 휘청 / 연합뉴스 (Yonhapnews)

"여성들 나라 된것 같다"…남성 사라진 모스크바 경제도 휘청 (서울=연합뉴스) "여성들의 나라가 된 것만 같아요 " "(그리스 경제위기 때인) 2008년의 아테네가 떠오르네요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남성들을 무차별 징집하면서 모스크바 거리에서 남성이 사라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발로 보도했습니다 예비군 동원령 이후 식당과 커뮤니티, 파티 등에서 남성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인데요 지난여름 모스크바 골목을 가득 채웠던 젊은이들도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는 정부의 동원령으로 끌려갔거나 정부의 강제 징집과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외국 등지로 피했기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8곳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기까지 했는데요 러시아 당국의 징집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남성들의 부재는 경기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식당에서는 지난 2주간 주문금액이 1천500루블(약 3만5천원)을 넘긴 주문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습니다 또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는 9월 한 달 동안에만 529개 지점의 문을 닫았고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 중심가인 페트로프카 거리의 지점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으로 총 22만명이 징집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러시아를 떠났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로이터·뉴욕 타임즈 홈페이지·Work in World 유튜브·@Helpful_Hand_SA·@10903·@igorushko 트위터] #연합뉴스 #징집 #모스크바 #남성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