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단횡단 교통사고 '횡행'…예방 대책은?
서울 무단횡단 교통사고 '횡행'…예방 대책은? [앵커]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시가 올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의 도로 파란 신호등을 보고 차량이 속도를 내지만 횡단보도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려는 듯 서성이던 남성 차도로 뛰어 드는 순간 그대로 차량에 치이고 맙니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교통사고 사망사고 7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이었고 60대 이상이 23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에 울타리 등 무단횡단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보행자 주의를 끌어 안전의식을 환기할 수 있도록 노면도색을 도입하는 방안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사망사고 발생 지점은 따로 정비에 나섭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흥인지문 사거리와 강남역 교차로, 구로전화국 교차로 등 35곳이 우선 대상지로 운전자가 신호등을 잘 볼 수 있도록 정지선 근처로 옮기거나 노면표시와 유도선을 보강하고 강남역 교차로는 추돌사고와 불법 유턴 방지를 위해 미끄럼 방지시설과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캠페인에도 나서 올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