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D-7 금강벨트 격전, 여야 공주에서 지원 유세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04.08)
이어서 취재기자와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여야 모두 대규모 유세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모처럼 현장유세가 펼쳐졌군요 네, 이제 총선이 딱 일주일 남았잖아요 그동안 조금스럽게 지원 유세를 벌여온 여야가 이제는 선거 막판이다보니, 곳곳에서 세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은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선거 막바지가 될수록 충청권에 여야의 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그 신호탄이 공주에서 쏘아올려진 셈인데요 이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현재 초접전 지역으로 지역 주민조차도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곳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오늘 오후 2시반, 같은 시각에 불과 7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원 유세가 벌어졌습니다 그나마 원래 기자들에게는 똑같은 장소가 통보됐었는데 한 쪽 후보가 양보, 조정을 한 것이고요 통상, 유세 시각도 보다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좀 조정을 하기도 하는데 격전지답게 정면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인지 양측 모두 시민들이 많이 모이진 못했지만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모두 요즘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하고 있잖아요 공주에서의 지원유세 모습, 어땠습니까? 네, 우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요즘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후보들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데요 임 전 실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달라며 청와대 한솥밥을 먹은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장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통합당에서는 지난 5일, 대전과 세종을 방문했던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나흘만에 또다시 충청권을 찾아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역시나 최대 이슈인 코로나19를 중점적으로 거론했는데 해석은 임 전 실장과 정반대였습니다 오늘 지지유세는 코로나19를 의식한 때문인지 양측 모두 딱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충청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임종석 전 실장은 아산갑 복기왕 후보와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등 청와대 출신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요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아산에서 이명수, 박경귀 후보를 만나고 천안으로 자리를 옮겨 통합당 후보들과 함께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통합당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까지 보령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들과 국토대종주를 하고 있는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대전을 찾았죠 네, 총선이 다가오면서 비례정당들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단이 오늘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했는데요 후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대전 으능정이 거리와 둔산동 일대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국토대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충남 금산에서 대전 동구까지 30km를 달렸는데요 안 대표는 거대 양당구도에서는 한발짝도 미래로 갈 수 없다며 지역구는 선호하는 후보를 찍고 비례대표는 국민의당을 찍는 교차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하루, 많은 사람들이 많은 말을 쏟아냈는데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 전체적인 판세를 분석해볼까요 네, 충청권은요, 이번에 지역정당 없는 두번째 총선을 치르게 됩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어느 한 정당, 한 정파에 쏠리지 않는 투표로 전체 19석 가운데 민주당 9석, 당시 새누리당 9석, 무소속 1석으로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균형추' 역할을 했는데요 세종에서 한 석이 늘어나 20석을 두고 격돌하는 이번 총선, 양당의 판세 전망을 추려보면 역시나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여든 야든, 현역이 출마한 곳은 대부분 우세를 장담했습니다 현재 현역 의원이 대전 7개 선거구 중 민주당 넷, 통합당 셋이고요 충남 11개 선거구 중 민주당 넷, 통합당 다섯으로 딱 8석씩 나눠가졌거든요 이 조차도 딱 절반입니다 절묘한 균형이지요 현역이 불출마한 세종과 천안은 두 당 모두 해볼만한 곳으로 보고 있는데요 과거엔 여당 의원의 지역구였지만 현재는 몇몇 후보를 제외한곤 정치신인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거든요 정당 못지 않게 인물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충청권 투표 성향을 봤을 때 양당 모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접전이 예상되는 곳, 역시 앞서 소개해드린 공주부여청양과 민주당 황운하 후보와 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맞붙은 대전 중구인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어 남은 일주일, 여야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KBS 대전 홈페이지 : ▷KBS뉴스 대전 공식 유튜브 : ▷KBS뉴스 대전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