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송명빈, 직원 상습폭행 의혹…경찰 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잊혀질 권리' 송명빈, 직원 상습폭행 의혹…경찰 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잊혀질 권리' 송명빈, 직원 상습폭행 의혹…경찰 조사 [앵커] 인터넷상의 잊혀질 권리를 처음 주장해 유명세를 탄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직원이 송 대표를 고소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는데 송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화난 표정의 한 남성이 주먹으로 옆에 있는 남성의 얼굴을 내려칩니다 영상 속 인물은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와 직원 33살 양 모 씨입니다 2015년 출간한 '잊혀질 권리'의 저자로 잘 알려진 송명빈 씨는 지적재산권 전문업체 마커그룹과 달의 대표이사입니다 2014년 마커그룹에 입사한 양 씨는 2016년 봄부터 상습 폭행과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며 송 대표를 지난달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양 씨 측은 송 대표가 주먹은 물론 쇠파이프 재질의 책상 다리와 각목, 구두주걱 등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6년 8월 양 씨를 대표이사에 취임시킨 뒤 거래가 잘 안 되면 양 씨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시말서 작성을 강요하고 총 60억원의 빚이 있다며 수시로 폭행과 협박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순호 / 피해직원 측 변호인] "어차피 60억 못 갚을 테니까 5억으로 깎아줄 테니까 공정증서 써라, 안 쓰니까 폭행 협박이 더 심해지고 가족들까지 죽이겠다…" 견디다 못한 양 씨는 올해 4월 지방으로 도망쳤지만 열흘 만에 붙잡혔고 이후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을 빼앗겼다고도 했습니다 올해 6월 폭행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양 씨 가족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고 양 씨는 송 대표를 피해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송 대표는 양 씨가 회사 기술을 몰래 빼내 도망가려 했고 폭행 동영상은 양 씨가 자신을 먼저 폭행하는 등 그런 상황을 유도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