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10회 빨간마후라와 해인사 폭격 거부사건의 진실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110회 빨간마후라와 해인사 폭격 거부사건의 진실

이런 말 들어봤는지요 해인사와 해인사 안에 있는 고려대장경판이 한국전쟁 때 잿더미로 사라질 뻔했다가 겨우 모면했다는 소리 말입니다 어렴풋 접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공군 조종사를 우리가 ‘빨간마후라’로 일컫고 있는데, 그 유래가 어떠했는지 들어보셨는지요 저는 두 가지 사례를 공부하면서 역사를 제대로 쓰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잘못 알려진 것을 올바로 고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해인사와 고려대장경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해인사와 고려대장경을 지킨 주인공임을 자처하는 일대기가 등장하고, 정부기관인 문화재청은 그 일대기를 아무런 거름장치없이 받아들여 곧이곧대로 기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진실과 다르다는 것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증언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내막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또한 ‘빨간 마후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역시 다른 진실이 숨어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저런 자료와 당대를 살았던 이들의 증언이 맞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오류를 고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팟캐스트 110회는 ‘빨간마후라와 해인사 폭격 명령 거부사건’입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기환 기자의 흔적의 역사’ 블로그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