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창업주 김준기, "음란물 보고 성폭행" / YTN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피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적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오늘 충격을 준 사건 사고 소식부터 짚어보죠 첫 번째 주제어 영상 보겠습니다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과 관련한 성추문이 세간에 공개됐습니다 1년이 지난 일이네요 [최영일] 햇수로는 3년입니다 지금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피해자의 자제분이 글을 올렸는데요 구체적이고 아주 디테일한 내용들입니다 사건은 2016년부터 발생했다고 적시하고 있기 때문에 2017년에 여비서 성추행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7년에 그룹 회직을 사임했고요 그 직후에 2017년 12월부터 지금 우리가 DB그룹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전까지는 동부그룹이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의 내용이 지금 가사도우미로 취업을 한 여성분을 남양주의 별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처음에는 일본 출장을 다녀와서 음란물을 보여주면서 이런저런 음란한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는 가벼운 터치로 시작해서 성폭행까지 발전했다는 겁니다 여성분은 견디다 못해서 마지막 성폭행이 벌어진 이후에 그만뒀다고 하는데 지금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관계 사실은 인정을 하고 있고 문제는 이것이 성폭행이 아니라는 주장인데 일단 그렇게 떳떳하다면 본인이 귀국을 해서 조사에 임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준기 전 회장, 재계에서는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까? [최영일] 사실 사업에서는 상당한 수완을 발휘했습니다 25살에 창업을 한 이례적인 케이스예요 그럼 보통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경우가 많은데 아버지는 김진만 씨라고 공화당 의원이었고 국회 부의장까지 지냅니다 그러니까 집안이 세력은 있었겠습니다마는 사업으로는 고대 경제학과 4학년 때 창업을 한 거예요 2400만 원 자본금을 가지고 직원들과 3명이 창업을 했는데 이때가 1969년입니다 그런데 바로 70년대 접어들면서 건설붐이 일어나요 미륭건설이라는 건설사를 차렸는데 지금 동부건설의 전신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사를 수주하면서 창업 10년 만에, 그러니까 30대 중반 나이에 재계 서열 30위에 올랐습니다 90년대에는 재계 서열 20위로 올라가고요 2000년대가 되면서 굉장히 사업을 인수합병을 통해서 확장한 결과 재계 서열 10위까지 갔고요 2007년경에는 전경련 부회장까지 지냈습니다 그러니까 사업 부분에서는 매우 반듯하게 그룹을 성장시켜나온 인물로 그동안은 굉장히 우리나라 청년 벤처 1호 아닌가, 존경할 만한 사업가다라고 봤었는데 2017년 이후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앵커] 이른 성공을 한 어떻게 보면 입지 전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또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에 해를 끼치게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요즘에 이렇게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 또는 사회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인물들에게 이런 일들이 정말 많은 것 같은데요 [김근식] 그러니까 김준기 전 회장도 사실은 재계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분이고 그리고 성공적인 신화를 창출했던 분인데 저 개인적으로 그런 생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