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외로운 늑대?

美 총기난사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외로운 늑대?

美 총기난사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외로운 늑대?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범행 동기와 더불어 배후 또한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요 이슬람극단주의 조직이 연루됐는지 아니면 '외로운 늑대'의 단독 범행인지를 두고 설이 분분합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수사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의 뒤에 누군가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인 용의자 사이드 파룩이 테러리스트로 의심받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 CNN 방송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파룩이 전화나 SNS를 통해 대테러 수사 대상 1명 이상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파룩이 지난 몇 년에 걸쳐 미국 내외에서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이 가운데 미국에 있는 한 인물은 최근 연방 당국에 의해 테러 용의자로 수사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파룩이 접촉한 인물들과 연관된 극단주의 조직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는 관련 없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파룩과 극단주의 인물들간 접촉이 빈번하지는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약한 연계"라고 설명했고 직장 동료들은 파룩이 범행 전 급진화됐다는 단서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파룩이 직장동료와 2주 전 종교 문제로 다퉜다는 증언도 극단주의 세력과는 연관 없는 보복형 범죄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거론됩니다 일부에서는 파룩이 알코올에 중독된 아버지의 폭력으로 해체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는 등 성장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