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군 부대 경계태세 유지...주민들 비교적 평온 / YTN
[앵커]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한 사흘째, 연평 지역 주둔 군 부대는 변함없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연평 지역 주민들은 잘 이겨낼 거라 믿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주택가 사이로 탱크와 군용 트럭이 줄줄이 이동합니다 차량 행렬은 도로를 따라 선착장까지 이어집니다 연평도에서 주둔하는 군부대가 야간 훈련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군은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연락사무소 폭파 전 일정을 계획한 이번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마을과 부두엔 짙은 해무가 내려앉았습니다 이처럼 안개로 시야가 막힌 날엔 이곳 연평도에서 건너편 북한 지역을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군은 바다 건너 보이는 북한 해안포 문은 전과 같이 닫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평소처럼 고기잡이에 나서는 등 비교적 평온한 모습입니다 어릴 적부터 대피 훈련을 받아온 학생들은 오히려 의연하게 이야기합니다 [이미리 / 연평고등학교 2학년 : 어렸을 때부터 계속 (훈련을) 하다 보니까 부모님들도 사이렌 울리면 대피소 들어가라 이런 말씀하고 하세요 ] [우승남 / 연평고등학교 2학년 : 군인 아저씨들은 평소에도 많이 봐서 이런 게 있었는지는 잘 몰랐어요 포격 도발 사건이 일어나고부터 훈련을 많이 했었어요 ] 다만 주민들은 시시각각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뉴스에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순영 / 연평도 주민 : 뉴스도 보고, 연평도는 작으니까 무서운 경험도 있고 하니 면에서 군부대에서 서로 잘 통하고 있으니까… ] 연락사무소 폭파 사흘째 남북 사이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평도 주민들은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