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식구 감싸기 논란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제식구 감싸기 논란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제식구 감싸기 논란 김연선 ◀ANC▶ 이번 감사에서는 전 현직 고위 공직자들에게 공유지가 매각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징계도 솜방망이에 그쳐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천10년,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이 사들인 공유지입니다 당초 이 땅은 행정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매각할 수 없도록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수립됐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뚜렷한 이유없이 매각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변경한 뒤 입찰에 부쳤습니다 비슷한 시기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낙찰받은 또다른 공유지 양 전 국장이 이 곳을 낙찰금액보다 90만원 싼 가격에 사들인 뒤 주변에 도로가 개설돼 특혜의혹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는 당시 현직 공무원이었던 양 전 국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고 담당 공무원의 단순 실수로 낙찰금액이 바뀌었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INT▶감사위 관계자 (음성변조) "전산상에서 잘못 클릭해서 이뤄진 실수로 " 지난 2천 6년 이후 공유지를 사들인 전 현직 공무원과 배우자는 32명 이 가운데 두 명만 매입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게 감사결과입니다 특히, 이 기간에 공유지 매각을 담당했던 공무원은 위법행위 10건 가운데 7건이 징계시효가 지났다며 경징계를 요구하는데 그쳤습니다 ◀SYN▶강호진 주민자치연대 대표 "전수 조사가 필요하고, 일부 의혹이 제기된 사람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져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쟁점으로 떠오르며 시작됐던 감사위원회의 공유지 특별감사 도민사회의 의구심을 풀지 못한채 논란만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