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 종료...인질 19명, 범인 2명 사망 / YTN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앵커] 무차별 테러와 인질극 등 반인륜적인 범죄가 유럽에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확산되면서 테러에 대한 공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서아프리카 말리에서의 인질극이 14시간 만에 종료됐는데요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말리 호텔 인질극,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무라비툰이 자신들의 소행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알 무라비툰, 어떤 단체인가요? [인터뷰] 원래 북아프리카 알카에다 조직이었습니다마는 작년 5월에 알카에다를 버리고 IS에 합류함으로써 현재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극단적인 테러조직으로 알려져 있고요 지금 알제리와 말리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리 북부에서는 현재 내전 상태가 벌어지고 프랑스 군대가 지금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 무라비툰이 프랑스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100년 이상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파리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기억에 대한 고통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급진조직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카에다와 IS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알카에다가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무역센터나 펜타곤, 백악관 같은 구체적인 미국시설을 겨냥했다면 이 IS는 이제 시리아에 거점을 두고 유럽에 있는 세포조직을 이용해서 소위 말하면 프랑스와 서방 유럽 이해 관계에 대한 공격의 초점을 맞추는 게 특징이고요 이제는 전선이 따로 없이 지도부와 한 100여개 국의 세포조직들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SNS라는 최첨단 매체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IS 테러의 특징이고, 그것이 인류에서 새로운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질극이 벌어진 호텔이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굉장히 고급호텔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피해자도 외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을 목표로 삼은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말리 남쪽의 가장 고급호텔이고 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머물고 있는, 또 외교관들이 많이 머물고요 특히 에어프랑스 스튜어디스들의 독점적 거주니까 아마 그것을 집중적으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