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호텔 인질극 종료...범인 2명 등 21명 사망 / YTN
[앵커] 어제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질극이 벌어져 범인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에 세계는 또다시 충격과 비탄에 빠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유럽에 이어 이번엔 아프리카에서 테러가 벌어졌는데요 말리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모두 종료가 됐죠? [기자] 말리 특수부대와 미군, 프랑스군의 합동 진압 작전 끝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인질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말리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7시쯤이었습니다 복면한 무장 괴한 2명이 말리 수도 바마코 시내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래리슨블루 호텔에 총을 쏘며 난입해 곧바로 호텔 투숙객과 직원들을 붙잡고 인질극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억류된 인질은 170명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슬람 투숙객 등 일부 인질이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괴한들은 인질들에게 이슬람 경전인 쿠란 구절을 암송하게 한 뒤 이를 실행에 옮긴 사람은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압은 말리 특수부대와 미군, 프랑스군의 합동 작전으로 펼쳐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진압군과 테러범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테러범 2명이 사살되면서 인질극은 막을 내리고 인질들이 풀려났지만, 안타깝게도 19명에 이르는 희생은 막지 못했습니다 [앵커] 애초 사망자 수에 혼선이 있었는데요 말리 정부가 공식 집계를 발표하면서 정리가 됐죠? [기자] 밀리 특수부대와 미군, 프랑스군의 테러범 진압 작전이 종료될 때까지만 해도 사망자 수와 관련해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유엔은 인질극 현장에서 시신 27구가 발견됐다고 밝혔고, 프랑스 국방장관은 사망자가 1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말리 대통령이 호텔 인질테러 종료를 선언하면서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보면,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독일 국적자가 4명, 중국 국적자 3명, 벨기에와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자정을 기해 열흘간 국가 비상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