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 종료...테러범 2명 등 21명 사망 / YTN
[앵커]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가 또다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 괴한들이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호텔에 들이닥친 건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전 7시쯤 이들은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170여 명을 인질로 억류했습니다 [석방 인질] "처음에는 인질극인 줄 모르고 폭죽을 터뜨리는 줄 알았는데, 상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 괴한들과 대치하던 특수부대가 진압작전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미군을 포함해 일주일 전 연쇄 테러를 당한 프랑스 군도 진압에 동참했습니다 14시간 만에 막을 내린 이슬람 무장단체의 인질극으로 테러범을 포함해 2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독일 국적자가 4명, 중국인 3명, 벨기에와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인질극 종료를 공식 발표하면서 열흘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 "11월 20일 금요일 자정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습니다 국토 공간과 대사관, 영사관에 조기를 걸겠습니다 국가 조의 기간은 11월 23일 월요일부터 사흘간입니다 " 파리 연쇄 테러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인질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