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되살린다'...정부가 판로 지원 / YTN

'전통주 되살린다'...정부가 판로 지원 / YTN

[앵커] 전통 민속주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축되고 있는 전통주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판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시기이지만 생산라인이 멈춰 섰습니다 명절용 인삼주를 미리 만들었고, 주문량이 많지 않아 추가 생산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아시아-유럽 정상 모임인 아셈회의에서 건배주로 쓰였던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의 현실입니다 금산인삼주의 연중 가동률은 50% 선, 판매촉진과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1994년 업체 대표가 인삼주 명인으로 선정됐고, 1996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전통주로 이름을 날렸던 금산인삼주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언년 / (주)금산인삼주 대표이사 : 전통시장이 너무 죽어 있어요 그래서 정말 맛있고 맛깔나는 술, 그리고 오랫동안 담가서 숙성돼 나오는 술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 전국 전통주 업체는 2013년 말 현재 702개, 2010년 469개에 비해 50%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매출액은 433억 원에서 486억 원으로 12% 증가에 그쳐 업체당 매출 규모는 6천9백만 원으로 오히려 25% 줄었습니다 와인 등 외국산 술 수입이 늘면서 4조 원에 이르는 전체 주류시장에서 전통주 비중은 0 5%에 불과합니다 [김창수 / 금산인삼주 명인 : 훌륭한 술들이 많은데 좀 영세하다 보니까 마케팅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좀 홍보해 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 이처럼 마케팅력이 부족한 전통 민속주를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4만여 개의 공공기관과 30만 조달업체가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우수 전통주를 등록해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구매하는 방안입니다 [김상규 / 조달청장 : 공공기관들이 선물이라든지 행사용으로 구입하게 되면 전통주 시장 자체도 커질 수 있고 또 지역에 기반을 둔 술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특색있는 맛과 전통을 이어온 민속주 나라장터가 전통주의 판로확대는 물론 공공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