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 연초부터 '꽁꽁'…엄습하는 불황 공포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경제심리 연초부터 '꽁꽁'…엄습하는 불황 공포 [뉴스리뷰] [앵커] 새해도 3주 넘게 지났습니다만 기업, 소비자 모두 갈수록 경제에 비관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심리가 8년여 전 글로벌 금융위기나 심지어 19년 전 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설 경기가 살지 않는데는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설 준비가 한창이어야 할 시장 설이 임박해 조금 나아졌다지만 좀처럼 매기가 살지 않습니다 백화점도 김영란법 여파까지 겹쳐 외환위기 뒤 처음 설 판매가 역신장한 곳도 나왔습니다 불황 공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꽁꽁 닫은 탓입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평가인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3 3,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7년10개월만에 최악이었습니다 현재 생활형편과 향후 생활형편전망 지수 모두 떨어졌는데 물가전망지수만 급등했습니다 지금 형편이 반년 전보다 나쁘고 앞으로 반년 뒤엔 더 나빠지는데 물가만 뛸 것으로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여서 제조업체들의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 급락한 68, 외환위기 때인 1999년과 비슷합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한 달전보다 9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물건도, 집도 안팔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크게 확산한 것입니다 정책당국도 심각한 내수위축을 우려하는데 안그래도 어려운 경기에 정치상황마저 경제를 짓누르니 해법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성장률 하향 전망의 주된 파트는 민간소비인데…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 가장 크고…" 정부는 부족한 내수 벌충을 위해 20조원 규모 재정보강과 재정조기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바닥까지 가라앉은 경제심리를 일거에 되살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경제심리 #불황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