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면 보이콧"…반쪽 국감 불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전면 보이콧"…반쪽 국감 불가피 [앵커] 현재 국회 안팎에서는 과방위, 법사위 등의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어제 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하며 국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어서 곳곳에서 파행이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감 일정을 전면 거부한 채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총에서는 정부의 방문진 이사 선임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 두 명을 압박해 그만두게 하고 그 자리에 이번 정부가 선임한 사람들을 넣었다"며 이번 보이콧을 "언론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의총 도중 국회건물 앞쪽으로 이동해 방문진 이사 등에 대한 '줄이은 사퇴 압박은 민주주의 유린'이라는 내용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10개 상임위 국감은 국회 안팎에서 일단 진행은 되고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사실상 반쪽 국감이 불가피해보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과방위를 포함해 법사위, 기재위 등은 한국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사회권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공방도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보이콧이 길어질 경우 국감 직후 이어질 법안심사, 예산심사,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달 1일 시정연설 등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 보이콧에 대해 각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보수 야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일제히 한국당의 보이콧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는 "한국당이 방송정상화를 언론 장악 음모라고 우기면서 보이콧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방송문화진흥회가 뭐길래 국정감사를 멈춰세우느냐"며 "한국당은 시대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방송 장악 음모가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만약 방송 장악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 한국당에 적극 동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