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필요한데..." 예산 확보가 고민ㅣMBC충북NEWS
충청북도가 국제대회 유치 등에 필요한 대규모 체육관 건립을 청주 오송에 추진하고 있는데요 석 달 만에 규모와 사업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예산 확보에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지난 1974년 지어져 40년이 훌쩍 넘은 청주체육관, 그나마 프로농구 대관으로 다른 종목 이용이 쉽지않고, 4천여 석에 불과해 국제대회 유치 이야기가 나올 때에도 부담이 되는 실정입니다 청주 오송에 체육관을 짓겠다는 충청북도는 지난 6월 연구용역 착수 석 달 만에 중간 밑그림을 내놓고 전문가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863억 원을 투입해 8천 석 규모로 건립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1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입니다 [이시종 충북지사] 좋은 의견을 많이 좀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문제는 예산, 석 달 만에 당초 구상했던 만 석을 8천 석으로 줄이고, 건립비도 천억 원에서 863억 원으로 낮췄지만, 토지매입비가 별도로 투입돼야 하는 등 부담이 만만찮습니다 함께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청주시도 예산과 운영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도의 최종 안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손문철/청주시 시설건립팀장 ]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충청북도하고 부담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도에서 좀 부담을 좀 많이 좀 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충주 무예전통경기장 건립이 함께 추진되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예전통경기장의 경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 실시 설계비가 반영돼 한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체육시설 2곳에 대해 동시에 국비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충청북도는 세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통해 건립 예산 일부를 확보하는 방안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건립이 추진되더라도 완공 시기는 예산 확보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 (영상: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