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환호ㆍ탄식ㆍ울분…"이젠 화합의 길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시민들 환호ㆍ탄식ㆍ울분…"이젠 화합의 길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시민들 환호ㆍ탄식ㆍ울분…"이젠 화합의 길로" [앵커]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나자 긴장하며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환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탄식이나 울분을 내뱉으며 주변 시민과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 내 대합실에 나와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인용 결정이 나오자마자 이곳에 있는 시민들은 순간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탄핵안에 대한 결정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은 물론, 출근 등으로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도 TV모니터 앞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탄핵 심판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헌법재판소의 선고 생중계가 시작되자,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시민 중 일부는 박수를 치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곳 서울역은 많은 시민들이 오가며, 탄식을 터트리는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탄핵 인용 결정이 난지 4시간여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TV 모니터 앞에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안 인용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며 주변 시민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해,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서 선고 시작된 뒤 주문 낭독까지 약 20여분간 시간이 소요됐지만, 많은 시민들은 앉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선고 주문이 낭독된 후에도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이제는 우리 사회가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아울러 지금까지 특검 수사와 탄핵 정국으로 가슴아픈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는 분열된 목소리가 줄어들길 바란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