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만 개 시대의 그림자…"일해도 적자예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편의점 4만 개 시대의 그림자…"일해도 적자예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편의점 4만 개 시대의 그림자…"일해도 적자예요" [앵커] 1인 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편의점 수가 4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인구 대비로는 '편의점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보다 약 2배 많을 정도인데요 편리성 측면에서 바람직할지 몰라도 어두운 이면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정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각 다른 브랜드 편의점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한 건물 안에 편의점이 세 개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나홀로 가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접근성이 좋아지고 상품 구색도 다양해 편리한 점도 있지만, 업계의 출혈 경쟁으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최근 편의점 앞에 또 다른 편의점이 문을 열었는데요 근접 출점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 A 편의점 가맹점주] "(저 매장이 생기고 나서 어떻게 변했나요?) 30~40% 매출이 내려가면서, 최저임금까지 올라간 상태라 주말에도 12시간씩 일하고 평일날도 12시간씩 일하는데도 적자입니다 " 아르바이트생들도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임승헌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야간에도 손님들에게 위협받고, 주휴수당도 많이 못받고 있고 최저임금 미달되는 경우도 되게 많은데 그러한 현실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함께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연 20% 안팎이던 고성장세도 꺾였습니다 지난해 편의점 시장 규모는 22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에 그쳤습니다 주춤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점포 확장을 계속하는 편의점 업계 상생할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